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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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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욱 목사 목회서신(5) 2020년03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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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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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5) 상황보다 믿음의 주체가 더욱 중요합니다. 2020. 3. 21.
 

주안에 사랑하는 성도님, 지난 주간도 잘 지내셨는지요?
 
코로나 사태가 전 지구촌으로 거세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및 유럽 국가들이 전시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아직 방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우리 삶의 상황이 이전에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20세기 양자역학에 따르면, 미래는 불확실하여 인간의 이성으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과학적 사실은 역설적으로 성경적 신앙의 소중함을 뒷받침해 줍니다. 우리는 미래를 예측, 통제할 수 없기에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더욱 신뢰하고 의지하게 됩니다. 이 세상 어떤 일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땅에 존재하고 발생하는 모든 일에는 반드시 숨은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등장과 전 지구적 확산이라는 징후는 인간의 의도대로 제어하거나, 관리할 수 없는 상황이 세상에 허다하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신앙적으로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할까요? 우리도 때때마다 자신의 삶을 우리의 뜻대로 통제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좌절하거나, 남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 상황도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믿음으로 주어진 상황을 해석하며 수용하는 신령한 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상황” 보다 “신앙하는 주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환경의 장애와 어려움을 통해 신앙하는 우리 인생의 주체를 다듬고 계십니다. 모든 하나님의 섭리는 근본적으로는 하나님 영광 선포가 목적이지만 직접적으로는 불신앙하는 옛사람을 무너지게 하시고, 속사람의 신앙적 주체를 성숙시켜 가십니다. 이점이 모든 상황을 해석하는 핵심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과학적 사실과 증거 등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사실을 해석하는 신앙의 프래임(frame)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주어진 상황보다 그 상황을 해석하는 주체가 중요합니다. 이때 주체는 신앙적 인격으로서 진리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관 하에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의 말씀이 아니면 우리는 결코 상황을 하나님 중심으로 해석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감옥에서 보내는 시간을 하나님이 허락하신 연단의 과정으로 봅니다. 주님만을 바라보는 소중한 기도의 시간으로 활용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복음을 전파하는 기회로 삼습니다. 실제 바울은 옥중에서 복음 진리를 힘차게 전파했습니다. 바울 같은 신앙적 주체에게는 감옥이라는 고통스런 환경이 하나님의 동행을 배우고 의지하는 거룩한 공간으로 해석되고 승화됩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재워진다고 해도, 앞으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또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쓰나미, 지진, 온난화, 미세먼지, 변종 바이러스, 그리고 우리 삶에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사고와 불행 등등. 그러나 어떤 비상한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우리를 죄악 세상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은 우리 삶의 영원한 피난처가 되십니다. 그 믿음을 갖게 된 주체의 눈으로 삶과 현실역사를 해석할 때 혼돈한 세상 속에서도 우리는 참 소망을 갖게 됩니다.
 
위태로운 이 세상 속에서도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신령한 하나님 나라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작금의 어려움 상황 속에서도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는 참된 성숙과 평강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연락드릴 때까지 건강 잘 돌보시기 바랍니다.
 
장안중앙교회 담임목사 김규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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