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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8:32)

신앙에세이

김 규욱 목사 목회서신(8) 2020년4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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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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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8) 세상 속 절망을 거쳐 참 소망에 이릅니다. 2020. 4. 12.
 

주안에 사랑하는 성도님, 지난 주간도 잘 지내셨는지요?
 
오늘은 전 세계 교회가 기념하는 부활절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야말로 복음의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부활은 온 세상의 죄와 사망, 절망과 슬픔, 위선과 거짓을 넘어서는 생명과 진리의 증거입니다. 따라서 기독교는 세상의 어떤 종교와도 절대적으로 구별되는 참된 영생의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부활의 전제가 고난과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고난과 죽음 없이 부활의 기쁨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근래 사람들에게 공포와 두려움, 심지어 생명도 앗아가는 코로나 사태는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더욱 상기시키는 배경섭리입니다. 어둠은 생명의 빛을 증명할 뿐입니다.
 
현재 유럽과 미국 등 소위 선진 문명을 자랑하던 강대국들은 문자 그대로 혼돈과 아수라장입니다. 미국 제일주의를 외치던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 가장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 한국은 조금 진정이 되기는 했지만 아직 해외 유입의 감염 위험성은 잔존합니다. 세계적 대유행의 전염병은 우리만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전 세계 상황이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세상 어디에도 영원한 피난처는 없다는 것을 여실하게 보여 줍니다. 또한 인간의 어리석음과 연약성, 자기 계획의 허망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아담 타락이후 인간은 영적 소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영원을 보는 눈, 현상적인 것을 너머 불변의 세계를 보는 눈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세상에 보이는 것을 갈망합니다. 즉 하나님을 잊어버린 타락한 인간은 의지할 대상이 아닌 것을 의지하고 소망하는 어리석음을 자초합니다. 재물, 건강, 첨단 의료기술, 국방력, 과학기술 등이 그것입니다. 물론 그것들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중요하지만 이번 재난같은 위험한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거나 허상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성을 쌓거나 인위적인 방안을 강구합니다. 남쪽 유다는 당대 최강의 제국이던 앗수르를 의지하여 안전을 보장받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앗수르는 남 유다의 의지처가 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 제국을 통해 앗수르를 붕괴시키고 마침내 남 유다를 초토화시켰습니다. 이 역사적 사건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수 있습니까? 그것은 이 세상 그 무엇도 참된 의지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반 계시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인간이 소망 삼는 일체의 세상 속 대상을 제거하십니다. 즉 하나님은 성도로 하여금 세상에 속한 것들이 의지하지 못하도록 역사하십니다.
 
그런데 인간은 도무지 어떤 부류이든지 간에 소망이 없이는 살수 없을 것입니다. 거짓 소망이라도 붙들고 싶은 것이 하늘 소망을 잃어버린 인생의 처절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백성인 성도들을 사랑하사 세상 것에 의존하는 성도들을 절망하게 하십니다. 이는 세상에 대한 절망이 참 소망의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가장 중요한 진실은 바로 세상이 믿을 만 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한 시기가 되면 작금의 사태가 끝나게 될 것이나 기억할 것은 코로나 사태의 종식이 우리의 최종 소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생과 만유를 주관하시는 영생의 하나님이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요 참된 의지처 입니다.
 
죽어야 부활이 있듯이, 세상에 대한 절망이 참된 소망을 갖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에는 애통하며 탄식하는 고난이 엄연히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 영원한 안식의 나라가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부활하심으로 참된 영생의 소망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부활의 진리 안에 지체들과 위로를 나누시고, 감사와 참된 평안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연락드릴 때까지 건강 잘 돌보시기 바랍니다.

장안중앙교회 담임목사 김규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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